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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경주대 이순자 총장 “경주대 향후 3년내 국내 최고 수준 대학으로 도약할 것”
기사등록 일시 [2010-04-16 17:12:17]

【경주=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경주대(총장 이순자)는 최근 국내 4년제 대학 중 가장 강도높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과감한 구조 개혁과 조직 개편,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시설 인프라 구축 등으로 대구 경북 지역 대학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신입생 100% 충원, 교수강의 평가제 도입, 학생 위주 해외문화 체험 기회 확대 등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 대학으로서 진가를 높이고 있다.

 이런 학내외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며 학생들 사이에서 ‘선덕여왕의 재림’으로까지 칭송되고 있는 이순자 총장을 만나 그동안 학내외 변화와 개혁 과정에 대해 들어본다.

- 경주대의 기본 교육 방침은?

  “취업은 결국 인성이 좌우한다고 본다. 이에 매 강좌마다 10분에서 20분을 인성 교육에 할애한다.인성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는 말이다.경주대를 졸업하면 최소한 인격자란 소리를 듣도록 인성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공 학점을 줄여 인성 관련 학점을 늘릴 것이다. 중고등 교육이 입시 위주 교육이었다면 대학교육은 전문 교육과 인성 교육이 주가돼야 한다는 것이 경주대의 기본 교육 방침이다. 사회적 문제아를 방지하는 것도 교육이다.”

  - 그동안 교육시설 인프라가 많이 확충된 것으로 알고 있다, 소개해 달라.

  “교문 입구를 4차선으로 확장했다. 교문 입구 양 옆을 중국에서 도입한 청나라 시대의 돌을 깔아 학생들이 역사를 밞고 등교하도록 배려했다. 전국에서 역사의 돌을 밞고 등교하는 것은 경주대학교가 최초이다. 교정도 역사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에 설치된 것과 같은 가로등을 설치했다. 관광학과는 학과 특성상 오는 4월 말까지 친환경 야외 테크를 조성한다. 야외 북카페도 건립한다. 지난 연말에는 전국 최고 수준의 외식조리 실습동을 100억여 원을 들여 건립하고 4000만 원을 들여 호텔식 샹들리에를 조성했다. 학교는 훈련의 장이 아니라 실습의 장이 되도록 조성할 것이다.”

  - 경주대는 최근 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을 단행하고 있는 데 특징적인 것이 있다면?

  “경주대는 5월 중 학사 일정을 1주일 간 중단하고 현장 체험이나 국내외로 체험을 떠나는 스프링 브레이크를 실시한다. 춘곤증이 밀려오는 5월 교실에서 수업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이 낫다는 배려에서다. 춘곤증에 시달리기보다 현장에서 도전하고 체험하며 재충전의 기회로 삼으라는 대학의 배려다. 경비는 50%에서 100%까지 대학이 지원한다. 학생들과 교수, 교직원 등 4분의 1은 이번 기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지역민과 함께 하는 대학 육성에도 관심이 많다는데….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 하는 대학 육성을 위해 매주 50명씩 지역민을 초청해 스포츠 마사지나 식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큐 박물관도 시민들에게 개방해 실버극장인 서울 허리우드 극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소외된 노인 문화 활성화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대학이 학생들만 노니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유도할 것이다. 노인메디컬케어도 추진한다. 청장년층과 노후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장으로 대학문화를 이끌 것이다.”

  - 신라고유 음식문화 복원은 어떻게 돼 가나?

  “신라음식 복원은 결과물을 만들어 올 가을께 공개할 것이다.인터콘티넨털호텔 주방장을 초빙해 신라 고유 음식에 대한 자문을 구해 신라 음식의 대중화에 나설 것이다. 지역 고유 재료를 바탕으로 전통음식을 복원해 현대화하고 친환경 음식물을 전통조리법으로 재현할 것이다. 올 가을께가 되면 복원된 신라음식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 ‘여우들의 반란’이란 학내 행사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소개하면?

  “학창 시절을 회고하면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음대로 쉴 수가 없다.이에 여성들만의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실시했다. 놀이문화도 교육이라는 것이 오랜 교육 방침이다. 따라서 놀이문화도 가르치자, 젊은이들의 놀이터를 대학이 만들자는 의도에서 시작했다. 내년에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미팅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 향후 경주대 도약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대학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국과 하와이에 분교를 설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수십억 원을 들여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해외에 분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교수 사회를 경쟁체제로 변경할 것이다. 교수와 학부모가 상담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의 자립심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학 교육의 방향을 정해나갈 것이다. 특히 자금을 유효적절하게 활용해 장학금은 많이 주고 대학은 자체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혁할 것이다. 개인의 명예보다 대학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모든 혜택을 학생에게 돌려준다는 사고방식으로 과감한 변화와 개혁에 나설 것이다. 경주 사회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경주대를 자리매김할 것이다.” <dr.kang@newsis.com>

<원문보기>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00416_0004908319&cID=10810&pID=10800